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재혼 14년차 부부 김미화, 윤승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김미화는 부부의 각방에 대해 "각방 쓰면 안 된다. 미워도 한 이불 덮어야 한다. 싸우더라도 절대 따로 자지 마라. 버릇되면 큰일 난다"며 "그래서 우리는 따로 떨어져 자거나 그런 적은 없다"고 운을 뗐다.
윤승호 교수도 "한 이불 덮고 잔다고 해서 붙어 자는 건 아니다. 잘 때 발끝으로 있나 없나 꼭 확인하게 되더라. 발끝으로 느껴지면 옆에서 자는 거고 없으면 밖에서 자는 거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미화는 "그게 밖에서 자다가 다시 들어오는 거다. 왜냐하면 남편과 자다가 확 더워질 때가 있다. 그러면 소파에서 자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잔다. 그만큼 부인이 뜨겁다는 걸 알아줘"라고 말하며 윤승호에게 뽀뽀를 했다.
또 김미화는 "나이가 들어도 성적인 매력 같은 게 식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정말 정보다는 사랑해서 사는 거다. 전우애라고 생각하면 이 사람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우린 사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