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루밍비트
사진=블루밍비트
한경닷컴이 국내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3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7일간 '빗썸x한경 가상자산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거래소와 언론사의 공식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이번 '빗썸x한경 가상자산 실전투자대회'는 한경닷컴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투자정보 플랫폼 '블루밍비트(앱)'에서 열린다.

참가자가 자신의 빗썸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블루밍비트 앱에 등록하면 빗썸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불러와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국내 거래소가 API를 활용해 외부 플랫폼에서 대규모로 공식 투자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이용자들 간 정보교류를 통한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블루밍비트 앱 및 웹사이트에서 참가자들의 보유종목과 매매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의 매매 내역을 보고 따라하는 형태의 투자 전략인 '소셜트레이딩(social trading)' 개념이 적용됐다.

이에 대회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들도 누구나 대회를 지켜보며 고수들의 투자 전략을 분석하고 따라해 볼 수 있다. 앱에서 특정 투자자를 구독해 실시간으로 매매내역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수익률 및 랭킹 현황은 블루밍비트 앱 내 '랭킹-대회' 페이지에서 조회 및 구독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수익률을 겨루는 '수익률 대회'와 수익금을 겨루는 '수익금 대회' 두 부문으로 나눠서 개최된다. 각 부문별 1~10위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장을 수여한다. 총 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메이저 6종 거래왕' 부문과 '순입금왕' 부문도 개설해 함께 시상한다. 메이저 6종 거래왕에는 대회기간 중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비트코인SV(BSV) 등의 가상자산의 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참가자들(코인별 1명씩 총 6명)을 선정, 각 2 ETH를 수여한다.

'순입금왕'은 대회 시작 시점 잔고 대비 100% 이상 순입금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정, 500만원을 입금기여도에 따라 차등으로 나눈다. 자세한 사항은 빗썸 홈페이지 또는 블루밍비트 앱·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