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확진자도 오늘 수능 응시…'추미애 사단' 줄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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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속 수능…확진자·격리자도 전원 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됩니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습니다.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지만,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 영향으로 시험실은 전년의 1.5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직권 남용' 공포에 '추미애 사단' 줄사표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인 김욱준 1차장검사가 2일 사의를 밝혔습니다. 함께 사의설이 돌았던 최성필 2차장검사는 고민 끝에 사의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이 퇴직 절차를 알아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날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사표에 이어 소위 검찰 내 '추미애 사단'도 윤석열 징계 사태에서 손을 떼려는 모습입니다. 이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하는 것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법무부 감찰위와 법원은 모두 윤 총장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상황입니다.
◆ 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 속 혼조 마감…다우 0.20%↑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큰 변동 없이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9.87포인트(0.20%) 상승한 2만9883.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6포인트(0.18%) 오른 366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포인트(0.05%) 하락한 1만2349.37에 폐장했습니다. 부진한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는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30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WTI 1.6%↑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3센트(1.6%) 상승한 45.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2월물은 83센트(1.8%) 상승한 48.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OPEC+의 정례회의는 3일로 옮겨지면서 향후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OPEC+가 3개월 정도 현재 하루 77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한 후 단계적으로 산유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내년 예산에 재난지원금 3조·백신 9000억 포함
2일 확정된 2021년도 예산에 재난지원금 3조와 코로나19 백신 구입 비용 9000억이 포함됐습니다. 이날 확정된 내년도 예산은 558조원으로 정부안 대비 2조2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3조원을 목적예비비 형태로 반영해 코로나 3차 확산 피해를 받는 업종·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자금으로 설정했습니다. 지원 대상이나 규모, 지원 방식 등은 공란입니다. 3차 확산 상황이 얼마나 길게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에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자금만 배정하고 세부 내용을 확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원방안이 확정되는 시기는 내년초, 지원금 지급 시기는 설 연휴 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올해도 '수능 한파'…전국 아침 기온 영하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전라 서해안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4도가량 떨어져 상당수 지역에서 영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으니 수험생은 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됩니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습니다.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지만,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 영향으로 시험실은 전년의 1.5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새벽에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직권 남용' 공포에 '추미애 사단' 줄사표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하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인 김욱준 1차장검사가 2일 사의를 밝혔습니다. 함께 사의설이 돌았던 최성필 2차장검사는 고민 끝에 사의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이 퇴직 절차를 알아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날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사표에 이어 소위 검찰 내 '추미애 사단'도 윤석열 징계 사태에서 손을 떼려는 모습입니다. 이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하는 것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법무부 감찰위와 법원은 모두 윤 총장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상황입니다.
◆ 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 속 혼조 마감…다우 0.20%↑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큰 변동 없이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9.87포인트(0.20%) 상승한 2만9883.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6포인트(0.18%) 오른 366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포인트(0.05%) 하락한 1만2349.37에 폐장했습니다. 부진한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는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30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WTI 1.6%↑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3센트(1.6%) 상승한 45.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2월물은 83센트(1.8%) 상승한 48.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OPEC+의 정례회의는 3일로 옮겨지면서 향후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OPEC+가 3개월 정도 현재 하루 77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한 후 단계적으로 산유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내년 예산에 재난지원금 3조·백신 9000억 포함
2일 확정된 2021년도 예산에 재난지원금 3조와 코로나19 백신 구입 비용 9000억이 포함됐습니다. 이날 확정된 내년도 예산은 558조원으로 정부안 대비 2조2000억원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3조원을 목적예비비 형태로 반영해 코로나 3차 확산 피해를 받는 업종·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자금으로 설정했습니다. 지원 대상이나 규모, 지원 방식 등은 공란입니다. 3차 확산 상황이 얼마나 길게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에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자금만 배정하고 세부 내용을 확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원방안이 확정되는 시기는 내년초, 지원금 지급 시기는 설 연휴 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올해도 '수능 한파'…전국 아침 기온 영하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전라 서해안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4도가량 떨어져 상당수 지역에서 영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으니 수험생은 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