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등하면서 5000선을 하루 만에 재탈환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는 모습(오른쪽)이 사이드카가 발동된 어제 모습(왼쪽)과 대조적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쳤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지난해 글로벌 여객 항공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항공업계 순이익률은 3%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공급망 불안 여파로 연비가 좋은 신규 항공기 인도가 지연된 탓이다. 제 때 항공기를 교체했다면 안써도 됐을 정비비와 추가 연료비 등 각종 비용만 지난해 110억달러(약 15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기 제조업체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올해도 이어져 항공업계의 수익성을 갉아먹을 것으로 내다봤다. ◇ 평균 탑승률 83.6% 역대 최고3일 IAT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여객 수요는 RPK(유상여객 ㎞·유상 고객 수와 운행거리를 곱한 값) 기준으로 2024년보다 5.3% 증가했다. 사상 최대다. 전체 항공기 좌석 중 탑승객 비율을 뜻하는 평균 탑승률 역시 83.6%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역별로 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의 여객 수요가 각각 9.4%와 7.8% 늘어나며 글로벌 수요를 이끌었다.하지만 여객 수요 증가가 항공사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항공기 인도 시점이 늦어지면서 낡은 항공기 정비와 연료비 등으로 110억달러를 썼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신규 항공기를 넘겨받으면 안 써도 될 돈이다. 신형 항공기가 늦게 들어오면 항공사는 유지비가 많이 드는 노후 비행기를 써야 한다. 노후 항공기에 장착된 엔진을 정비하는 동안 예비 엔진을 빌려 쓰거나 제작 지연에 대비해 더 많은 부품을 쌓아두는 비용(관리비)도 발생한다. IATA는 “손실액의 3분의 2(약 73억달러·10조5000억원)는 노후 항공기 운영 연장에 따른 연료비 및 정비비 증가에서 발생했다”며 “항공사들이 평균보다 2년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사진)’ 양산을 위해 각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3개 기업과 ‘쿼드 얼라이언스(4각 연맹)’를 결성했다고 3일 밝혔다.4각 동맹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ZEISS)를 비롯해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테사(tesa),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회사인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Saint Gobain Sekurit) 등이 참여했다.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터페이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HWD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터 설계·생산을 총괄한다.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 필름의 설계를 맡아 화면 선명도와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테사가 이 고기능 필름을 대량 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큐리트는 필름을 윈드쉴드 유리와 붙이는 정밀 공정을 담당한다.HWD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앞을 보면서도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HOE 특수필름을 활용해 주행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이미지를 운전자와 동승자의 눈 위치로 정확하게 전달한다. 92% 이상(맑은 유리 수준)의 높은 빛 투과율과 1만니트(nit·실외용 LED 전광판의 2배 수준) 밝기를 구현해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현대모비스는 2024년 자이스와 먼저 독점 협업을 맺었다. 양사는 함께 쌓아온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협업 생태계를 4개사로 확장해 2029년까지 HWD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사업)장은 “양산 단계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