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컷] '코로나19' 대유행 속 사상 첫 '12월 수능'…'모든 수험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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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험생은 '코로나19'라는 암초에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을 치르는 세대가 됐습니다. 다행히 방역당국과 교육부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수험생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모두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3차 대유행 속에서 실시되는 이날 수능 고사장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달랐습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염려해 수능 응원을 금지했습니다.
매년 수능일이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던 후배들의 시끌벅적한 응원이 사라지고, 응원 현수막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수험생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교문 앞에서 가족의 배웅을 받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수험생들은 입실을 완료했습니다. 곳곳에서 경찰차도 수험생의 발이 되어 맹활약을 했습니다.
굳게 교문이 닫히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오늘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온 모든 수험생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설혹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받는다 하더라고 큰 실망은 안 했으면 합니다. 아직 인생에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올해 수험생은 '코로나19'라는 암초에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을 치르는 세대가 됐습니다. 다행히 방역당국과 교육부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수험생과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모두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3차 대유행 속에서 실시되는 이날 수능 고사장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달랐습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염려해 수능 응원을 금지했습니다.
매년 수능일이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던 후배들의 시끌벅적한 응원이 사라지고, 응원 현수막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수험생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교문 앞에서 가족의 배웅을 받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수험생들은 입실을 완료했습니다. 곳곳에서 경찰차도 수험생의 발이 되어 맹활약을 했습니다.
굳게 교문이 닫히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오늘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온 모든 수험생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설혹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받는다 하더라고 큰 실망은 안 했으면 합니다. 아직 인생에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