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中첩보원들, 바이든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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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첩보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 인사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미 국가정보국(DNI) 방첩 책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DNI 산하 국가방첩안보센터의 윌리엄 에바니나 소장은 이날 싱크탱크인 아스펜연구소 주최 회의에서 중국 첩보원들이 이미 차기 바이든 행정부 인사와 바이든팀 주변 인물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에바니나 소장은 구체적인 부연 설명은 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바이든측 인사들을 대상으로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 정부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존 디머스 미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이 회의에서 중국 연구원 1000명 이상이 미국 정부의 방첩 활동 강화 이후 미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디머스 차관보는 "법무부가 산업스파이 혐의로 중국 정보원들에 대해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하자 연구원들이 출국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을 떠난 연구자들은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추정되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20개 이상 도시에서 조사를 벌이고 국무부가 지난 7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자 미국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돼 비자가 취소된 중국인 1000명과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DNI 산하 국가방첩안보센터의 윌리엄 에바니나 소장은 이날 싱크탱크인 아스펜연구소 주최 회의에서 중국 첩보원들이 이미 차기 바이든 행정부 인사와 바이든팀 주변 인물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에바니나 소장은 구체적인 부연 설명은 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이 바이든측 인사들을 대상으로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 정부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존 디머스 미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이 회의에서 중국 연구원 1000명 이상이 미국 정부의 방첩 활동 강화 이후 미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디머스 차관보는 "법무부가 산업스파이 혐의로 중국 정보원들에 대해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하자 연구원들이 출국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국을 떠난 연구자들은 인민해방군 소속으로 추정되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20개 이상 도시에서 조사를 벌이고 국무부가 지난 7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자 미국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돼 비자가 취소된 중국인 1000명과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