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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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크리스마스 악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는 3일(현지시간) 37개 기관이 발표한 코로나 현황 예측 모델을 종합한 결과, 크리스마스 주간에만 최대 1만95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CDC는 연내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3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CDC는 12월 말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총 사망자는 최소 30만3000명, 최대 32만9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하루 사망자는 2800명을 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현재 27만3000여명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전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사망자 증가가 현실"이라며 "내년 2월까지 미국인 45만명이 코로나에 걸려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