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월 국내 증시서 6조1250억원 쓸어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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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은 쓸어담은 반면 채권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주식 6조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75조2000억원의 주식을 보유, 시가총액의 30.8%를 가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조85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2680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2013년 9월 8조30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폭이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외국인들이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 채권 2조64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가 돌아온 3조5610억원으로 인해 총 913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50조2000억원의 채권을 보유, 전월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환헤지 여건 악화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만기상환 이후 재투자가 둔화됐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주식 6조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75조2000억원의 주식을 보유, 시가총액의 30.8%를 가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조85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2680억원을 사들였다. 이는 2013년 9월 8조30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폭이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외국인들이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 채권 2조64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가 돌아온 3조5610억원으로 인해 총 913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50조2000억원의 채권을 보유, 전월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
환헤지 여건 악화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만기상환 이후 재투자가 둔화됐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