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포스코·현대제철·GS건설 등 1년 신고가 수두룩
코스피지수는 4일 1.31% 오른 2731.45에 마감했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새로 쓰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3.44% 오른 7만2100원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 7만500원을 다시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7.17% 급등한 11만9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이날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총 3위인 LG화학은 장중 2.00% 오른 86만3000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우가 6만5900원, 셀트리온이 38만5500원을 달성하며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밖에도 포스코케미칼(10만4500원), 현대오토에버(9만9200원), 키움증권(14만4500원), 삼성전기우(7만6200원)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신고가 기록을 깨는 종목은 속출했다. 자동차 부문에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년 신고가를 달성했다. 철강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풍산이, 건설에서는 GS건설 쌍용양회 동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스티팜이 상한가(10만5500원)로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에 쓰이는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15만12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인 15만3333원(2018년1월12일)에 근접했다. 이 밖에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재를 개발 중인 오스코텍, 모바일용 동영상 편집 앱을 제공하는 키네마스터, 게임 기업인 펄어비스 및 데브시스터즈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