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장에 3선 국회의원 출신 정희수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사진)이 선임됐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총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정 원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정 원장은 오는 9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정 원장은 1953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다. 2017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2018년 12월부터 보험연수원장을 맡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이후 생보협회장은 민간 금융권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이 선임된 것은 1981년 장승태 회장(임기 1981~1986년) 이후 39년 만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