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수능감독 교사, 대전 집단감염 술집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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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ZN.24521432.1.jpg)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감독 교사(대전 512번)와 동료 교사(대전 517번)는 지난달 23일 밤 유성구 주점을 방문했다. 나중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들이 한꺼번에 주점에 있던 시점이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확진 수능 감독관이 유성구 주점에서 신용카드를 쓴 게 확인됐고, 감독관도 주점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23일 이 주점을 찾았던 40대 남성(대전 516번)의 직장동료(대전 526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동료의 아내(대전 530번)와 미취학 두 딸(대전 531·532번)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세종 112번도 직장동료인 대전 516번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이 됐다. 지난달 23일 주점에 있었던 손님과 종사자 등 31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족과 동료 등 24명에게까지 연쇄적으로 번진 것이다.
지난달 26일 이 주점을 방문한 20대 여성 여성 확진자 2명(대전 523·524번) 가운데 524번의 어머니(대전 533번)와 오빠(대전 534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대전에서는 50대 부부(대전 540·541번)와 20대 아들(대전 542번)이 서울 친척 김장 모임 때 동작구 350·357번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 여대생(경산 686번)부터 시작된 친인척 등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도 여대생의 오빠(대전 536번)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14명째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