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583명…내일 '거리두기' 강화 논의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역발생 559명·해외유입 24명
28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
'신규확진 하루 1000명 발생' 우려
28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
'신규확진 하루 1000명 발생'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69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29명)보다는 46명 줄어든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6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으나 이날은 500명대 후반대로 다소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58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5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00명)보다 41명 줄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 등으로,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00명 이상 16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6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8일째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3명)보다 63명 줄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충남 각 10명, 강원 9명, 대구 7명, 광주 6명, 세종·전남 각 4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의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도 12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에서 소모임 감염을 통해 14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선제검사 과정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환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35명, 경기 15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1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2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3086건으로, 직전일(2만5524건)보다 243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3%(2만3086명 중 583명)로, 직전일의 2.46%(2만5524명 중 629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6%(318만496명 중 3만6915만명)다.
한편 정부는 1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2단계+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은 '신규확진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2단계+α 조치 연장 또는 2.5단계 격상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 연속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6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으나 이날은 500명대 후반대로 다소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58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5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00명)보다 41명 줄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 등으로,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00명 이상 16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6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8일째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63명)보다 63명 줄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7명, 충북 18명, 전북 17명, 경북 16명, 대전·충남 각 10명, 강원 9명, 대구 7명, 광주 6명, 세종·전남 각 4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의 '파고다타운' 음식점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중랑구 소재 병원에서도 12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새소망교회'에서 소모임 감염을 통해 14명이 확진됐고, 부산 사상구의 요양병원에서도 선제검사 과정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환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줄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7명), 서울(4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35명, 경기 15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1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2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3086건으로, 직전일(2만5524건)보다 243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3%(2만3086명 중 583명)로, 직전일의 2.46%(2만5524명 중 629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16%(318만496명 중 3만6915만명)다.
한편 정부는 1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2단계+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은 '신규확진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2단계+α 조치 연장 또는 2.5단계 격상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