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바·탁구장 집단감염…요양시설 9곳서 113명 확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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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단감염 사례 줄이어
서울 성북구 뮤지컬연습장 관련 누적 17명 확진
관악구 와인바 누적 21명 확진
구로구 보험사 20명·영등포구 부동산업체 28명
서울 성북구 뮤지컬연습장 관련 누적 17명 확진
관악구 와인바 누적 21명 확진
구로구 보험사 20명·영등포구 부동산업체 28명
뮤지컬 연습장, 와인바, 보험사, 탁구장 등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에서 지난 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7명에 달했다.
지하 2층 소재 밀폐된 공간에서 배우들이 장기간 공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방대본은 풀이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객 8명, 가족 및 지인 5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 8명 등 총 21명이다.
이달 1일 첫 환자가 나온 구로구 소재 보험사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누적 확진자 20명 중 종사자가 11명이었고, 그 가족이 8명, 기타 접촉자가 1명으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소재 부동산업체의 경우 지난달 30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후 2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중구 소재의 한 콜센터에서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가족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이달 1일 첫 환자가 나온 송파구 탁구장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이용자와 가족에 대해 잇따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기존 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들도 불어났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확진자 21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증가했다.
성북구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해선 총 37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밴드동아리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충남 서산시 소재 주점 2곳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 주점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대본이 보고 있다.
동대문구 지혜병원과 관련해서는 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환자와 보호자 등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콜센터에서도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강서구 댄스교습 사례의 경우 추가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49명으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주간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와 주기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대본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부산·충남·강원 5개 지역의 9개 요양시설에서 1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과 지인, 방문객 등으로 일제검사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03명, 주기 검사에서 추가로 발견된 확진자는 10명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에서 지난 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7명에 달했다.
지하 2층 소재 밀폐된 공간에서 배우들이 장기간 공연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방대본은 풀이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명이 추가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방문객 8명, 가족 및 지인 5명, 추가 전파로 인한 감염자 8명 등 총 21명이다.
이달 1일 첫 환자가 나온 구로구 소재 보험사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누적 확진자 20명 중 종사자가 11명이었고, 그 가족이 8명, 기타 접촉자가 1명으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소재 부동산업체의 경우 지난달 30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후 27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중구 소재의 한 콜센터에서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가족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이달 1일 첫 환자가 나온 송파구 탁구장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이용자와 가족에 대해 잇따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기존 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들도 불어났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확진자 21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증가했다.
성북구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해선 총 37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밴드동아리 사례의 첫 환자(지표환자)가 충남 서산시 소재 주점 2곳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 주점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대본이 보고 있다.
동대문구 지혜병원과 관련해서는 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환자와 보호자 등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콜센터에서도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강서구 댄스교습 사례의 경우 추가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49명으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주간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검사와 주기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대본 중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부산·충남·강원 5개 지역의 9개 요양시설에서 1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과 지인, 방문객 등으로 일제검사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03명, 주기 검사에서 추가로 발견된 확진자는 10명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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