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 환자, 혈장치료제 투여 후 완치…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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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국내 첫 완치 사례 보고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된 70대 남성은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으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들어있어 이를 채취·농축해 약으로 만들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또한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이후 13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