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 이어 화장품·건기식 확대 목표
앞서 회사는 지난달 고바이오랩의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KBL382’와 ‘KBL1027’을 도입했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각 회사와 전임상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이후 자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 연구소를 열었다.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들과의 물질 도입 계약으로 본격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해 한국콜마 내의 각 분야 연구소들과 융합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이나 면역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자가면역 및 호흡기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김수진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를 본격화해 신소재·신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