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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사과' 반발하는 野 의원들…김종인 "내 판단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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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계획에 대해 "내가 판단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 반발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9일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계획 아래 사과문 작성을 거의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9일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째 되는 날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청년당 창당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인 6월 이후부터 적절한 시점에 사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적 있다.

    당내에선 연달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선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절차적 정당성도, 사과 주체의 정통성도 확보하지 못한 명백한 월권"이라며 "민주당의 폭주를 막는데 당력을 집중시켜야 할 시기에 비대위원장이 나서 당의 분열만 조장하는 섣부른 사과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내대변인을 맡은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느냐. 대국민 사과를 한다는 기사가 도는데, 아찔하다.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 한 두 전직 대통령보다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야 맞지 않는가"라고 썼다.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은 "저들(정부·여당)이 박 전 대통령에게 덮어씌운 온갖 억지와 모함을 걷어내고 재평가한 후에 공과를 논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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