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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법사위 앞 단일 투쟁대오…"애완견 공수처장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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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법사위 앞 단일 투쟁대오…"애완견 공수처장 막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의 단독처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야권이 총력 저지에 나섰다.

    국민의힘·국민의당 의원 약 50명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법제사법위 법안소위가 열리는 본청 회의실 앞에 집결했다.

    국민의힘이 시작한 피켓 시위에 국민의당도 합류했다.

    의원들은 "민주주의 유린하는 공수처법 철회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날치기 시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혜련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야당 의원들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곧바로 회의장에 입장했다.

    野, 법사위 앞 단일 투쟁대오…"애완견 공수처장 막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기들 마음에 드는 애완견 공수처장을 찾아내려고 (중립적인) 처장을 찾는 일을 소홀히 하고, 공수처법을 일방적으로 바꾸겠다고 한다"며 "이런 후안무치, 조폭 같은 행태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횡포,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 등 이슈를 전환하려고 이렇게 일방적인 돌파와 폭거를 하는 것"이라며 "모든 권력의 몰락은 힘 자랑하고 무리수를 쓰다가 그런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퇴행시키고 있다"며 "공수처 출범이 간절히, 시급히 필요한 현 정부의 구린 구석에서 악취가 진동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도 민주당의 단독 처리를 비판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심을 외면한 국정농단의 말로가 어떤지는 70년 헌정사가 잘 보여준다"며 "입법 독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의 지금 행태는 개악을 개혁으로 포장한 폭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협치가 아닌 협박을 선택한 집권여당은 불행한 말로를 가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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