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 어슬렁' 멸종위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호랑이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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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민가에 출몰해 주민들을 겁에 질리게 한 '멸종위기' 호랑이가 생포됐다.
7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서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BKSDA) 대원들과 수의사들은 파당시 인근 솔록군에서 민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를 전날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 호랑이는 닷새 전부터 산에서 내려와 마을 주변 밭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신고를 받은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호랑이를 안전하게 포획하기 위해 덫을 설치해 호랑이를 유인하는 계획을 세웠다.
당국은 포획한 호랑이의 건강 상태 등을 검사한 뒤 서식지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호랑이는 1970년대에는 1천마리 정도로 파악됐다.
그러나 산림파괴와 계속된 밀렵으로 현재는 야생에 400∼600마리 정도만 남아있다.
수마트라호랑이는 먹잇감이 부족하면 종종 민가로 내려와 인간과 '영역 갈등'을 빚는다.
수마트라섬 북부 남타파눌리군의 마을에 올해 5월부터 여러 차례 출몰해 개, 염소 등을 잡아먹던 암컷 호랑이는 8월 중순 포획돼 두 달 동안 영양실조 등을 치료받은 뒤 방사됐다.
수마트라섬 남부에서는 작년 11월∼12월 수마트라 호랑이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7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서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BKSDA) 대원들과 수의사들은 파당시 인근 솔록군에서 민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를 전날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 호랑이는 닷새 전부터 산에서 내려와 마을 주변 밭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신고를 받은 야생동물 보호 당국은 호랑이를 안전하게 포획하기 위해 덫을 설치해 호랑이를 유인하는 계획을 세웠다.
당국은 포획한 호랑이의 건강 상태 등을 검사한 뒤 서식지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호랑이는 1970년대에는 1천마리 정도로 파악됐다.
그러나 산림파괴와 계속된 밀렵으로 현재는 야생에 400∼600마리 정도만 남아있다.
수마트라호랑이는 먹잇감이 부족하면 종종 민가로 내려와 인간과 '영역 갈등'을 빚는다.
수마트라섬 북부 남타파눌리군의 마을에 올해 5월부터 여러 차례 출몰해 개, 염소 등을 잡아먹던 암컷 호랑이는 8월 중순 포획돼 두 달 동안 영양실조 등을 치료받은 뒤 방사됐다.
수마트라섬 남부에서는 작년 11월∼12월 수마트라 호랑이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