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0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2건의 우수 기술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멘트계 영구 거푸집을 이용한 암거 적용 기술', '박층 교량표면 포장 시스템' 등 원가 절감형 기술 5건과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택지개발 내 지하시설물 시공관리 시스템',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PC 거푸집 제작 기술' 등 건설 차별화 기술 7건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110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117건의 기술을 접수했다. 선발된 기술은 1년간 약 11억원 규모(건당 1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투자받고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완성 단계 기술은 실효성 검증에 적합한 건설 현장을 제공받는다. 추가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현대건설 연구원 멘토링 등을 통해 연구개발을 협력한다.

현대건설은 2008년부터 '현대건설 기술대전'을 열어 수상작 현장 적용과 특허 출원·등록을 지원했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기술공모전에 출품된 기술들은 한국 중소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쌓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