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의 브랜드별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드럼세탁기 3개 업체의 5종 제품(삼성전자·LG전자 대용량,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전자 중용량)을 대상으로 세탁성능, 소비전력량, 세탁시간, 물 사용량,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정 온도 40도 표준 코스에서의 세탁시간은 삼성전자(대용량)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위니아전자(중용량) 제품이 1시간59분으로 가장 길었다. 표준 코스에서 LG전자(대용량) 제품의 소비전력량이 224와트시(Wh·7500원)로 가장 적었고 위니아전자(중용량) 제품이 626Wh(2만1000원)로 가장 많아 2.8배 차이가 있었다.

표준 코스에서의 물 사용량은 위니아전자(중용량) 제품이 73L로 가장 적었고 LG전자(대용량) 제품이 105L로 가장 많았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