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개똥 청소 사업 업체를 운영해 1년에 무려 3억원이 넘는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사는 에리카 크루핀(37)은 개 배설물 수거 사업체인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Kroopin's Poopin Scoopin)'의 대표다.2018년 8월 처음 회사를 설립한 그는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 회사 매출은 약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로 예상된다.그는 골프장 바텐더, 레스토랑 점원, 약국 직원 등 수십 가지 일을 하다가 6년 전 어느 날 키우던 반려견의 배설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고객들의 요청이 늘면서 그는 약국 일을 그만두고 2020년부터 사업에 매진했다. 그는 이 사업이 초기 투자금액이 적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작은 원예용 갈퀴, 쓰레기봉투, 장갑, 먼지통, 소독제 등 초기 물품과 사업 보험, 웹사이트 도메인 등에 약 1000달러를 썼다.치워진 개 배설물은 이중으로 포장해 반려견 주인의 야외 쓰레기통에 버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추가 폐기물 처리 도구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근무 시간은 주 5일에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한다. 저녁과 주말에는 새로운 고객과의 미팅이나 계약을 진행하기도 한다.청소비는 월 4회 기준 87달러(약 12만원)부터 시작한다. 주 2회 청소는 156달러(약 22만원)이고 한차례 청소 땐 50달러(약 7만원) 정도다.처음 18개월 동안 혼자 일을 했던 에리카는 현재 2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3일 비상 계엄 당시 군인들과 대치하는 모습이 BBC 선정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에 선정됐다.영국 BBC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세 당시 피격으로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 등 12장의 이미지를 선정했다.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사건으로는 12·3 계엄 사태 관련 이미지가 선정됐다. BBC는 "한 한국 여성(안귀령)이 군인의 장전된 소총 총열을 두려움 없이 움켜잡았다"며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안귀령 대변인이 법안 처리에 참여하려는 국회의원들의 집결을 막으려는 군인들과 싸우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BBC는 "안 대변인은 이후 충돌에 대해 '내 머릿속엔 오직 그들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며 "그의 굳건한 결단력과 나아가 그의 옷에서 반짝이는 강철 같은 빛은 영국 화가 존 길버트의 19세기 수채화인 잔다르크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표현했다.지난 7월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암살 시도를 당해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도 인상적인 사건에 랭크됐다. 매체는 "영원한 상징성을 가진 사진. 이 장면을 본 많은 이들은 이것이 그가 선거에서 승리한 순간이었는지 궁금해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8일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상공에서 개기일식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의 모습,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캠프,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풍자한 장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루앙산 화산 폭발, 스페인 발렌시아
중국 내수 부진과 혼인 감소로 다이아몬드 수요가 줄면서 다이아몬드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렴한 인공 다이아몬드가 중국에서 대거 양산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짐니스키 다이아몬드 원석 지수는 2022년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는 다이아몬드 도매가격이 지난 2년 동안 약 4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업계에서는 가격 하락의 주요인이 중국에 있다고 본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둔화, 취업난 등으로 혼인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급감한 것이 글로벌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짐니스키 다이아몬드 원석 지수 운영자이자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다이아몬드 업계 전문 애널리스트인 폴 짐니스키는 "단적으로 말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의 다이아몬드 수요는 벼랑에서 떨어진 것과 같다. 업계에서는 그 영향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S&P글로벌과 IHS마킷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라지브 비스와스는 "다이아몬드 판매와 결혼 사이의 연관성은 상당하다"며 중국의 결혼 감소와 전반적인 경기 둔화가 다이아몬드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고 말했다.중국의 연간 혼인신고 건수는 2013년에는 1천346만건에 달했으나,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해 2022년 683만건을 기록, '7백만쌍'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기간 미뤘던 결혼이 몰리며 768만건으로 다시 증가했으나 올해는 660만건 이하로 다시 떨어지며 2013년 수치의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