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인 상당수 코로나19 지원제도 몰라
대구·경북 중소기업인 가운데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에 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업 종사자 527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제도 미활용자(371명) 중 27%(100명)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대구시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제도는 미활용자(121명) 중 15.7%(19명), 특례보증제도는 미활용자(471명)의 46.7%(220명), 세정지원제도는 미활용자(501명)의 43.9%(220명)가 관련 내용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 밖에 고용유지지원금 미활용자(429명)의 30.1%,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미활용자(345명)의 30.7%, 시중은행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미활용자(468명)의 36.1%, 전기료 50% 감면 미활용자(254명)의 36.6%가 관련 지원제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한 관계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예 제도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