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슈피겐코리아의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엠로가 슈피겐코리아와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엠로의 최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기반으로 한다. 협력사 풀 구축부터 부품 원가 관리, 협력사 견적 분석, 전자 계약 체결 및 관리 등 업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이를 위해 엠로는 새롭게 구축하는 슈피겐코리아의 구매시스템 상에서 업체가 직접 정보를 등록하도록 해 폭넓은 잠재 협력사 풀(pool)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신용평가사의 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평가와 업체의 자가 진단을 통해 역량 있는 업체를 정식 협력사로 발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원가 및 견적 단가 관리 기능도 구매시스템에 탑재할 예정이다. 엠로가 제공하는 원가 관리 기능을 통해 슈피겐코리아는 부품의 재료비나 다양한 제조 공법에 따라 원가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최적의 원가를 산정할 수 있다.부품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항목(원재료, 주재료, 부재료 등)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견적 단가를 상세하게 검토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원가 절감 기회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구매시스템 내에 전자 계약서 생성 및 계약 현황 조회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슈피겐코리아에서 사용 중인 그룹웨어, 법무포털 등과 연동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협력사 계약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엠로는 내년 3월까지 슈피겐코리아의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 슈피겐코
한류 열풍에 편의점에서 파는 K팝 앨범이 잘 팔리고 있다. 편의점 한정으로 제공되는 포토카드가 포함된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수십 명이 줄을 서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한 K팝 앨범의 사전 예약 판매 분석 결과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외국인 고객의 1인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보다 2.6배 많았다. 회사 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랜덤 굿즈를 얻거나, 해외 지인들에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앨범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GS25는 지난해 남자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K팝 앨범을 판매했다. 내년에는 매월 1차례 이상 K팝 앨범 판매를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 K팝 앨범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신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회사는 이 같은 외국인 고객 수요에 맞춰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에서 K팝 앨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에서의 K팝 앨범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GS25는 오는 4일까지 가수 화사의 미니 2집 ‘O(오)’ 앨범을 판매한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GS25 인천공항점과 뉴안녕인사동점, 건국점 등 6곳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최다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GS25가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비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이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국내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차별화된 서비스
모두투어는 핵심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모두투어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주력 사업인 패키지 상품의 강화를 위해 기존 전 지역을 총괄하는 상품본부 체제에서 지역별 특성과 전문성을 고려 2본부 체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대리점 영업 강화를 위해 직무 중심의 조직 체제는 지역 기반의 영업조직 체제로 전환했다. 통합 마케팅 전략으로 운영 지원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운영지원부와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 개발·운영에 특화된 특수상품사업부도 신설했다.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35년간 모두투어의 핵심 사업 모델인 패키지를 더욱 강화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패키지여행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여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