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자 삼성전자가 부서별 순환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비자 가전(CE), IT·모바일(IM) 등 일부 사업 부문은 오는 9일부터 부서별 순환근무를 실시한다.

순환 재택근무는 부서별로 필수 근무인력을 제외하고 3교대로 나눠 일부는 회사로 출근하고, 일부는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재택근무 대상 인원을 9일부터 늘리기로 했다.

CE부문과 IM부문에서 지난 9월부터 재택근무를 시범운영하다 코로나19가 진정하며 종료했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며 다시 재택근무를 재개했다.

이번 조치는 방역당국의 수도권 2.5단계·전국 2단계 격상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회의 참석 인원 10명 미만으로 제한, 고위험시설 방문자제, 출장 제한·회식 금지 등 자체 지침을 이전보다 강화해서 시행 중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