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사진=KBS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창옥/사진=KBS '허영만의 백반기행'
소통전문가 김창옥의 부친이 치매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창옥이 모발 이식을 3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김창옥의 느닷없이 모발이식을 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허영만은 왜 날 보며 얘기하냐며 역정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창옥은 허영만에게 "아들하고 이런 여행 종종 해보셨느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허영만은 "있을 거다. 내가 캠핑 갈 때도 데려갔다. 에베레스트 트래킹도 같이 갔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창옥은 "저는 선생님하고 여행을 하면서 제가 남자 어른하고 여행한 건 처음이다. 아버지 치매 초기 판정받았다고 할 때가 저번주다. 근데 다행이다 싶었던 게 제가 아버지 치매 판정 받기 일년 전 엄마, 아버지하고 아버지 귀 수술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버지가 귀 수술하시고 '너무 아파 너무 아파' 막 이러셨다. 그럼 저희 막내 누나가 '엄마, 아버지 손 좀 잡아드려'라고 했다. 근데 엄마가 '사삭비리고(밉살스럽다) 있네. 안 죽어'라고 딱 한마디 하시더라"고 말해 허영만을 웃게 만들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