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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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사안을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수보회의에서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사실상 검찰에 경고 메세지를 보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석열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는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위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지켜보자고 언급한 만큼 이날 수보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 국민 방역의 중요성만 얘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원이 자신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정지한 결정에 불복,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