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430조 돌파…"노르웨이 경제 규모 맞먹는다"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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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이 7일 장중에 사상 최고가인 430조원(약 3627억달러)을 돌파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노르웨이(3664억달러)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UAE(3539억달러) 베트남(3406억달러) 덴마크(3396억달러) 등의 경제 규모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52%(1800원) 7만33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437조5851억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올해 3월 23일 코로나19 충격으로 4만25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급반등하면서 지난 4일(7만1500원)에는 사상 처음 7만원 선을 돌파하는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
구글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를 늘리면서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뛰자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영향도 반영됐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 시총을 올해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약 3627조원에 달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출한 2020년 세계 193개국 GDP와 비교하면 세계 35위로 나타났다. GDP 기준 세계 33위 노르웨이(3664억달러) 34위인 이집트(3619억달러)와 맞먹는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홍콩(3413억달러) 싱가포르(3374억달러) 말레이시아(3363억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2825억달러) 핀란드(2678억달러) 포르투갈(2211억달러) 뉴질랜드(1935억달러)에 이른다. 물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애플(약 2조800억달러)과 비교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GDP로 보면 8위로 이탈리아(1조8482억달러)를 웃돈다.
GDP 기준 올해 10위로 추산되는 한국은 1조586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한국 GDP의 22.8%에 달한다. 한국 GDP는 지난해 12위에서 코로나19 충격이 심한 러시아 브라질을 추월해 10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GDP 세계 1~4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이 차지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52%(1800원) 7만33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437조5851억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올해 3월 23일 코로나19 충격으로 4만25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는 이후 급반등하면서 지난 4일(7만1500원)에는 사상 처음 7만원 선을 돌파하는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
구글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를 늘리면서 반도체 가격이 오름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뛰자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영향도 반영됐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 시총을 올해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약 3627조원에 달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출한 2020년 세계 193개국 GDP와 비교하면 세계 35위로 나타났다. GDP 기준 세계 33위 노르웨이(3664억달러) 34위인 이집트(3619억달러)와 맞먹는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홍콩(3413억달러) 싱가포르(3374억달러) 말레이시아(3363억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2825억달러) 핀란드(2678억달러) 포르투갈(2211억달러) 뉴질랜드(1935억달러)에 이른다. 물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애플(약 2조800억달러)과 비교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GDP로 보면 8위로 이탈리아(1조8482억달러)를 웃돈다.
GDP 기준 올해 10위로 추산되는 한국은 1조586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한국 GDP의 22.8%에 달한다. 한국 GDP는 지난해 12위에서 코로나19 충격이 심한 러시아 브라질을 추월해 10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GDP 세계 1~4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이 차지할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