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MLB 포스팅 시작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인 스가노 도모유키(31)가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스가노의 소속팀 요미우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스가노에 대한 포스팅을 통보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포스팅은 한국과 일본 등 프로리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이적하기 위한 공개 입찰 절차다.

스가노의 공개 입찰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다.

스가노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완봉승 3개를 포함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137⅓이닝 동안 탈삼진 131개를 뽑으며 볼넷 25개를 허용했다.

일본리그 8년 통산 성적은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다.

스가노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탈삼진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일본은 1-2로 패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해 야마구치 순을 포스팅으로 류현진(33)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낸 데 이어 2년 연속 에이스를 떠나보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