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부터 봉준호까지…페이스북 키워드로 돌아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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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트렌드 'BTS·블랙핑크·봉준호' 인기 급증
코로나19 극복 위한 '집콕(Stay Home)' 문화 확산
코로나19 극복 위한 '집콕(Stay Home)' 문화 확산

해당 조사는 페이스북 및 패밀리 앱(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전반에 걸쳐 지난해 대비 이용자의 관심이 급증한 주제를 키워드로 선정해 올해 소셜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글로벌 아이콘 부문에서는 미국 전 연방대법관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농구 선수 故 코비 브라이언트 등이 언급됐다. 코로나19로 장례식이나 추모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SNS를 통해 이들을 추모하는 문화가 확산한 영향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아이콘에는 K-컬쳐(K-Culture) 트렌드와 함께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영화감독 봉준호, 올해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포함되는 등 한국 음악과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두드러졌다.
비대면 소통이 활성화됨에 따라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인스타그램 라이브 기능의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 및 왓츠앱 통화량은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페이스북 메신저의 그룹 영상 통화 기능 이용자는 70%, 통화 시간 역시 2배 늘었다. 특히 비대면 종교 활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메신저 그룹 영상 통화량은 부활절 및 유월절이 포함된 연휴기간(4월6일)에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종교 커뮤니티 페이지의 라이브 방송량도 급증했다.
사회적 움직임으로 이어진 활동과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두드러졌다. 정의 및 평등과 관련한 키워드에서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치와 관련해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화두로 떠올랐고, 특히 선거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8월에는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의 경우, 현재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거론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지난달 진행된 연례국감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 및 황사 등 국내 환경 문제 관련 이슈들이 이용자들의 주된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YEAR IN REVIEW 202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코리아 공식 뉴스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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