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비대면 경제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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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O2O(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 경제구조 구축
부산시, 비대면 경제 육성으로 O2O 산업 선도
부산시가 비대면 시대에 선제 대응해 디지털 기반 비대면 경제체제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는 비대면 경제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을 마련해 디지털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발표했다.
부산시 이날 발표한 비대면경제 육성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일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했다. 내년 1월 중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경제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정책방향과 전담조직이 없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워 태동단계인 온라인 경제체제에 한발 앞서 대응해 코로나 이후 다가올 경제회복과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의 핵심 목표는 ‘디지털 기반 O2O(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 경제구조 구축’이다.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벤처・창업기업 등 기존 경제주체들의 O2O비지니스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 지원 강화, 비대면 행정서비스 확대 등 3개 분야 12개 과제 8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경제주체별 온라인 전환의 애로사항과 지원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온라인 진출 1만개
먼저, 코로나19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웠던 온라인 진출 방법, 높은 수수료, 마케팅 전략 부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다. 공공모바일 마켓 앱 구축, 재고관리, 근태, 전자근로계약 등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 지원 플랫폼 구축, 종합스튜디오를 갖춘 디지털 거점시설 등 온・오프라인 지원 인프라 구축, 맞춤형 마케팅 교육, 브랜드 품질개선 등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지원의 초점을 맞췄다.
◆(전통시장) 디지털 시장 50개소, 1400개 점포
전통시장은 상인과 이용객 모두 장・노년층이 많아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 정보통신(IT) 매니저 배치를 확대해 온라인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한다. 공공모바일 마켓 입점과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유통시스템을 확대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진출 8000개사, 비대면 전환기업 지원 1100개사
중소기업의 경우, 비대면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투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하다. 따라서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제도 도입 등 비대면 전환 기업솔루션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민간오픈마켓 입점 지원, 비대면 아이디어 보유기업에 독립몰 지원, 해외 유망 플랫폼사와 지역기업 입점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해외진출 연계지원 강화, 화상수출상담회, 해외 온라인 전시회 참가 확대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주거지 인근에 정보통신(IT) 기반 소규모 사무실 개념인 마이크로 분산오피스를 마련하고,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 원격근무 컨설팅서비스 제공 등 스마트 워크 확산을 지원한다.
◆(벤처・창업기업)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터 조성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비대면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언택비즈센터(전포동 창업플러스 센터 내 구축)를 조성한다. 센탑 창업카페를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비대면 벤처・창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6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신설해 비대면, 전자상거래 창업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서비스 강화) 금융, 헬스케어, 관광 등 7대 산업과 행정의 비대면 서비스 강화
금융, 헬스케어 등 비대면 유망 7대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거점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 비대면 산업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7대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 지원은 △(디지털 금융)비대면 금융산업 생태계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핀테크 솔루션 개발 지원 △(헬스케어)의료・공공보건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 비대면 감염병 방지 플랫폼 개발 등 기술역량 강화 △(문화・콘텐츠)OTT연계 콘텐츠, 실감콘텐츠, 게임, 웹툰 등 특화 △(물류・수산)해상특송장 확대, 생활밀착형 스마트 물류산업 육성, 수산기업 온라인 진출 지원 등 △(관광・마이스)관광데이터 공유 및 지원시스템 구축, 온라인 마이스 플랫폼 구축 등 △(에듀테크) 유라시아 플랫폼 활용 공유대학 개설,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 등 △(라이프・스타일테크) 온택트 라이프 스타일 LAB 구축, O2O공동매장, 아시아디자인플랫폼 구축 이다.
또 블록체인 모바일 신원인증, 정보통신기술(ICT) 원격 수도 검침시스템 등 공공부문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산해 행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은 일방적인 비대면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면과 비대면의 조화를 통해 진정한 콘택트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활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 창출로 경제의 상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 비대면 경제 육성으로 O2O 산업 선도
부산시가 비대면 시대에 선제 대응해 디지털 기반 비대면 경제체제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는 비대면 경제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을 마련해 디지털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발표했다.
부산시 이날 발표한 비대면경제 육성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일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했다. 내년 1월 중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경제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정책방향과 전담조직이 없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워 태동단계인 온라인 경제체제에 한발 앞서 대응해 코로나 이후 다가올 경제회복과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의 핵심 목표는 ‘디지털 기반 O2O(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 경제구조 구축’이다.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벤처・창업기업 등 기존 경제주체들의 O2O비지니스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 지원 강화, 비대면 행정서비스 확대 등 3개 분야 12개 과제 8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경제주체별 온라인 전환의 애로사항과 지원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온라인 진출 1만개
먼저, 코로나19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웠던 온라인 진출 방법, 높은 수수료, 마케팅 전략 부재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다. 공공모바일 마켓 앱 구축, 재고관리, 근태, 전자근로계약 등 소상공인 전용 서비스 지원 플랫폼 구축, 종합스튜디오를 갖춘 디지털 거점시설 등 온・오프라인 지원 인프라 구축, 맞춤형 마케팅 교육, 브랜드 품질개선 등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지원의 초점을 맞췄다.
◆(전통시장) 디지털 시장 50개소, 1400개 점포
전통시장은 상인과 이용객 모두 장・노년층이 많아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 정보통신(IT) 매니저 배치를 확대해 온라인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한다. 공공모바일 마켓 입점과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유통시스템을 확대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진출 8000개사, 비대면 전환기업 지원 1100개사
중소기업의 경우, 비대면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투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하다. 따라서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한 실정을 고려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제도 도입 등 비대면 전환 기업솔루션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민간오픈마켓 입점 지원, 비대면 아이디어 보유기업에 독립몰 지원, 해외 유망 플랫폼사와 지역기업 입점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해외진출 연계지원 강화, 화상수출상담회, 해외 온라인 전시회 참가 확대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주거지 인근에 정보통신(IT) 기반 소규모 사무실 개념인 마이크로 분산오피스를 마련하고,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구축, 원격근무 컨설팅서비스 제공 등 스마트 워크 확산을 지원한다.
◆(벤처・창업기업)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터 조성
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비대면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언택비즈센터(전포동 창업플러스 센터 내 구축)를 조성한다. 센탑 창업카페를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비대면 벤처・창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6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신설해 비대면, 전자상거래 창업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서비스 강화) 금융, 헬스케어, 관광 등 7대 산업과 행정의 비대면 서비스 강화
금융, 헬스케어 등 비대면 유망 7대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거점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 비대면 산업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7대 산업별 비대면 서비스 지원은 △(디지털 금융)비대면 금융산업 생태계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핀테크 솔루션 개발 지원 △(헬스케어)의료・공공보건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 비대면 감염병 방지 플랫폼 개발 등 기술역량 강화 △(문화・콘텐츠)OTT연계 콘텐츠, 실감콘텐츠, 게임, 웹툰 등 특화 △(물류・수산)해상특송장 확대, 생활밀착형 스마트 물류산업 육성, 수산기업 온라인 진출 지원 등 △(관광・마이스)관광데이터 공유 및 지원시스템 구축, 온라인 마이스 플랫폼 구축 등 △(에듀테크) 유라시아 플랫폼 활용 공유대학 개설,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 등 △(라이프・스타일테크) 온택트 라이프 스타일 LAB 구축, O2O공동매장, 아시아디자인플랫폼 구축 이다.
또 블록체인 모바일 신원인증, 정보통신기술(ICT) 원격 수도 검침시스템 등 공공부문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산해 행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은 일방적인 비대면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면과 비대면의 조화를 통해 진정한 콘택트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활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 창출로 경제의 상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