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안전성 극대화
우정바이오의 모듈시스템 선별진료소는 진료소 검사실 엑스레이(X-Ray)실 등 각 병원의 상황이나 의료진의 요구에 따라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화병원에 설치된 안심진료소는 한 곳에서 접수 진료 검사가 가능하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중증 환자에 대한 입원치료 전 증상 유무 확인 등을 위한 X-ray실, 처치실도 함께 구성돼 있다.
우정바이오는 앞서 중앙대병원에 기증한 ‘코로나19 호흡기 안심외래진료소’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 및 병원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모듈형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기존 야외형 선별진료소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고 각 병원의 특성과 운영 방식에 맞춰 제작했다”며 “엑스레이실과 검체 검사실에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고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지난달 18일 신기술 특허를 적용한 조립식 격리병실 개발 및 신제품을 공개했다. 회사는 대구 지역 보건소 4곳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영남대병원 등 4개 대형병원에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이동식 음압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인천공항 검역소, 경기도청, 태백시 보건소 등에도 설치됐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