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의 한화솔루션, 백화점·산업단지 개발 사업까지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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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회사 한화갤러리아·한화도시개발 흡수합병 결정
적자 자회사에 자금지원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인 듯
적자 자회사에 자금지원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인 듯
한화솔루션은 백화점 사업을 하는 한화갤러리아, 산업단지 개발업을 하는 한화도시개발을 흡수 합병한다고 8일 공시했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화솔루션 사업 부문 중 하나가 된다. 한화솔루션에는 화학 사업을 하는 케미칼 부문, 태양광을 하는 큐셀 부문, 자동차 부품 등을 하는 첨단소재 부문, 이들 사업을 지원하는 전략 부문이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 부문과 도시개발 부문이 더해져 총 6개 부문 체제가 된다. 합병 완료 예상 시점은 내년 4월이다.
한화솔루션은 합병 이유로 “효율적인 자원 배분, 의사결정 구조의 단순화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들었다. 업계에선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의 합병으로 본다. 한화갤러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한화도시개발 또한 작년 약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다. 반면 모기업 한화솔루션은 올 들어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정도로 주력인 태양광, 화학 사업이 좋다. 한화솔루션이 올 들어 3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은 5288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합병 이후 도시개발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은 각자 대표로 운영된다. 도시개발 부문은 사업 규모가 작아 부문장이 이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 대표는 이구영(케미칼), 김희철(큐셀), 류두형(첨단소재), 김동관(전략·사진) 등 ‘4인 체제’에서 김은수 대표(갤러리아)가 더해진 ‘5인 체제’가 된다. 이번 합병에서 한화도시개발의 울주부지부문은 빠졌다. 한화도시개발을 인적분할, 울주부지부문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남겨 놓기로 했다. 울주부지부문은 울산 울주군 삼남면 KTX 역세권 배후 부지를 개발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전략부문 대표로 있는 한화의 주력 계열사다. 올 초 기존 케미칼 법인에 큐셀과 첨단소재 법인을 합병하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화솔루션 사업 부문 중 하나가 된다. 한화솔루션에는 화학 사업을 하는 케미칼 부문, 태양광을 하는 큐셀 부문, 자동차 부품 등을 하는 첨단소재 부문, 이들 사업을 지원하는 전략 부문이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 부문과 도시개발 부문이 더해져 총 6개 부문 체제가 된다. 합병 완료 예상 시점은 내년 4월이다.
한화솔루션은 합병 이유로 “효율적인 자원 배분, 의사결정 구조의 단순화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들었다. 업계에선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의 합병으로 본다. 한화갤러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한화도시개발 또한 작년 약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다. 반면 모기업 한화솔루션은 올 들어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정도로 주력인 태양광, 화학 사업이 좋다. 한화솔루션이 올 들어 3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은 5288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합병 이후 도시개발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은 각자 대표로 운영된다. 도시개발 부문은 사업 규모가 작아 부문장이 이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 대표는 이구영(케미칼), 김희철(큐셀), 류두형(첨단소재), 김동관(전략·사진) 등 ‘4인 체제’에서 김은수 대표(갤러리아)가 더해진 ‘5인 체제’가 된다. 이번 합병에서 한화도시개발의 울주부지부문은 빠졌다. 한화도시개발을 인적분할, 울주부지부문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남겨 놓기로 했다. 울주부지부문은 울산 울주군 삼남면 KTX 역세권 배후 부지를 개발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이 전략부문 대표로 있는 한화의 주력 계열사다. 올 초 기존 케미칼 법인에 큐셀과 첨단소재 법인을 합병하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