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 사진=연합뉴스
허경영 / 사진=연합뉴스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 서울시장에 4명, 부산시장에 6명이 각각 도전장을 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이날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표,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 민생당 소속 정동희 작가, 국민의힘 소속 강성현 씨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부산시장 예비후보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진복·유재중·박민식 전 의원, 오승철 대한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등 5명과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부터 시작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3월 17일 까지 진행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을 경우 선거일 30일 전인 내년 3월 8일까지 사직해야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응답자의 19.9%가 차기 서울시장 후보에 적합한 인물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꼽았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15.5%, 14.9%의 지지를 받아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그 뒤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10.5%)이 이었고 금태섭 전 의원(7.1%), 우상호 민주당 의원(6.1%), 조은희 서초구청장(5.8%),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3.8%),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2.3%), 김선동 전 미래통합당 의원(1.1%) 등이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허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에 출마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보좌관", "이병철 삼성 회장의 양자" 등을 주장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8개월 실형을 살았다. 지난 4.15 총선 때는 국가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지만, 득표율 미달로 국회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하수정/김소현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