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8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을 3대 경영혁신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뒤 9월부터 내부직원 의견수렴 및 면담, 외부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3대 혁신과제의 추진력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진단기술처를 스마트진단기술처로 확대 개편하고, 스마트공장 등 주요 신산업 분야 및 4차 산업혁명 분야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정책연구실을 신설해 빅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및 정책연구 기능 강화에 나선다. 올해 7월에 신설한 디지털혁신실과 연계 운영해 포스트 코로나 정책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 본부별로 전략·연구 및 데이터 운영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디지털경제 선도인력 및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충남 천안에 충청연수원을 신규 개원한다.

다음으로 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담당할 '지역산업성장처'를 신설하고 지역본부 내 전담 팀도 확대 개편한다. 규제자유특구 원스톱 지원 및 한국형 뉴딜과의 연계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낼 계획이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구조개선센터도 신설한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신규 사업 수행 및 일시적 경영위기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강화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3대 혁신과 지역 중심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혁신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정부의 정책목적 달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