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9일 각 언론사 및 언론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주민 보호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안산시, 조두순 출소 앞두고 언론에 '주민보호' 협조 요청
시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거주 예정지를 중심으로 각종 언론 매체와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인근 어린이집이 공개되는 등 피해가 발생, 주민과 시설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분별한 촬영과 인터뷰로 주민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고 인근 시설의 명칭 및 상호 노출로 경제적·정신적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동의 없는 언론사 취재 활동 금지, 개인의 신상이 노출되거나 인근 시설 등 지역을 유추할 수 있는 기사 및 촬영 금지, 취재진의 장시간 상주 금지 등을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