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코로나 속 인간에게 희망 될까…AI 골퍼와 '맞대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1월 '엘드릭'과 3라운드 대결
'골프 여제' 박세리가 인공지능(AI) 골퍼와 맞대결을 펼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길지 주목된다.
SBS는 내년 1월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박세리와 '엘드릭'의 골프 대결을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에서 개발한 엘드릭은 스윙머신을 좀 더 발전시킨 형태의 로봇으로, AI가 탑재돼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300야드를 넘으며, 5m 이내 퍼팅 적중률은 60%에 이른다. 아울러 골퍼 1만7000명의 샷을 학습해 타이거 우즈의 스팅어샷은 물론,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도 스스로 읽을 수 있다. 이 같은 스펙을 토대로 파3홀에서 5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기록도 보유했다. 하지만 18홀을 모두 돌기는 어렵고, 벙커에 들어가면 망가진다는 단점이 있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총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종목은 롱드라이브, 홀인원, 퍼팅이다. 롱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장타 대결이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간과 AI의 대결을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SBS는 내년 1월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박세리와 '엘드릭'의 골프 대결을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에서 개발한 엘드릭은 스윙머신을 좀 더 발전시킨 형태의 로봇으로, AI가 탑재돼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300야드를 넘으며, 5m 이내 퍼팅 적중률은 60%에 이른다. 아울러 골퍼 1만7000명의 샷을 학습해 타이거 우즈의 스팅어샷은 물론,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도 스스로 읽을 수 있다. 이 같은 스펙을 토대로 파3홀에서 5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기록도 보유했다. 하지만 18홀을 모두 돌기는 어렵고, 벙커에 들어가면 망가진다는 단점이 있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총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종목은 롱드라이브, 홀인원, 퍼팅이다. 롱드라이브는 말 그대로 장타 대결이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간과 AI의 대결을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