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은 꼭 해야겠다"…술집·식당 문 닫자 사무실서 '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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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 '꼼수'회식이 퍼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로 음식점과 주점이 문을 닫으면서 되려 시간을 앞당겨 회식을 진행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오후 4시부터 나와 회식을 하는 것이다.
집단감염을 우려해 대규모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평소 10명 이상씩 모이던 인원을 4∼5명 수준으로 쪼개거나 점심을 틈타 회식을 하자는 사례도 나온다. '소규모인 데다 점심이니 괜찮다'는 이유에서다.
오후 9시 이후 회사 사무실이나 파티룸, 숙박업소 등으로 장소를 옮겨 '2차'를 가는 사례도 있다. 퇴근 후 회식을 하다가 폐점 시간이 다가오자 회사 안으로 다시 돌아와 술판을 벌인 것이다.
회식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지인들과 만나는 사적 모임을 놓고도 우려가 나온다. 음식점이 문을 닫는다며 호텔 방이나 파티룸을 빌리거나 집으로 가서 모임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않다.
전문가는 시간에 상관없이 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면 감염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한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로 음식점과 주점이 문을 닫으면서 되려 시간을 앞당겨 회식을 진행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오후 4시부터 나와 회식을 하는 것이다.
집단감염을 우려해 대규모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평소 10명 이상씩 모이던 인원을 4∼5명 수준으로 쪼개거나 점심을 틈타 회식을 하자는 사례도 나온다. '소규모인 데다 점심이니 괜찮다'는 이유에서다.
오후 9시 이후 회사 사무실이나 파티룸, 숙박업소 등으로 장소를 옮겨 '2차'를 가는 사례도 있다. 퇴근 후 회식을 하다가 폐점 시간이 다가오자 회사 안으로 다시 돌아와 술판을 벌인 것이다.
회식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지인들과 만나는 사적 모임을 놓고도 우려가 나온다. 음식점이 문을 닫는다며 호텔 방이나 파티룸을 빌리거나 집으로 가서 모임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않다.
전문가는 시간에 상관없이 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면 감염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한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