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페이스북, 인스타·왓츠앱 팔아야"…반독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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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반독점 소송에 휘말렸다.
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 거래위원회(FTC)와 48개주 법무장관들은 이날 페이스북을 상대로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소송은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합병이 경쟁을 제한할 소지가 있다면서 두 앱에 대한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FTC는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데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이 위협적인 상대라는 것을 인식한 후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인수를 하는 방식으로 위협을 피해갔다는 것이다.
FTC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2008년 이메일에서 "경쟁보다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한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 거래위원회(FTC)와 48개주 법무장관들은 이날 페이스북을 상대로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소송은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합병이 경쟁을 제한할 소지가 있다면서 두 앱에 대한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FTC는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데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이 위협적인 상대라는 것을 인식한 후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인수를 하는 방식으로 위협을 피해갔다는 것이다.
FTC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2008년 이메일에서 "경쟁보다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한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