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산업용 및 식품가공용 효소 전문 기업이다. 효소는 생물체 내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을 뜻한다. 회사는 효소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소중 연구원은 “회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며 “주요 제품인 산업용 효소 파이토스핑고신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억원 적자를 지속했다. 연간 60억~70억원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비로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내년 1분기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F-103’에 대한 1상을 신청하고,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GF-103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et AMD)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그는 “GF-103은 활성산소(ROS)를 제거해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경구용 치료제로 편의성도 높다”며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중 일부는 현재 시판 중인 ‘anti-VEGF’ 항체에 반응하지 않아 GF-103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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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