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스위트 딜리버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스위트 딜리버리’는 네이버의 라이브 플랫폼 ‘나우(NOW.)’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스위트 딜리버리’에는 가수 ‘자이언티’와 ‘헤이즈’가 함께 출연한다. 비대면 콘서트의 주제는 ‘일상의 즐거움과 위로’다. 두 가수는 히트곡 ‘양화대교(자이언티)’, ‘비도 오고 그래서(헤이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업계는 보통 한 해 동안 백화점을 찾아준 소비자들을 위해 연말에 유명 가수를 초청해 콘서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매년 연말에 각 점포별로 콘서트를 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스위트 딜리버리 콘서트는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서 지난 9일 영업종료 후 사전 촬영됐다. 스페이스원은 쇼핑 시설에 미술관과 공원 등 문화 시설을 결합한 갤러리형 아울렛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스페이스원에 방문 경험이 없는 고객들에게도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조각상 등 예술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