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 첫 준중형트럭 '더 쎈' 출격…11년 만의 신차  [영상]
타타대우상용차가 10일 온라인 출시행사 '더 쎈(the CEN) 익스피리언스'를 열고 새 준중형 트럭 '더 쎈'을 선보였다.

더 쎈은 타타대우가 11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인 동시에 기존 중·대형트럭 중심의 라인업에 더한 첫 준중형트럭이다. 더 쎈은 경쟁 모델 대비 적재용량을 0.5t씩 늘려 3t, 4t, 5t 세 모델로 출시된다. 보다 많은 적재량을 통해 타타대우만의 독자적인 준중형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트럭명 '더 쎈'은 완벽한(Complete), 효율적인(Efficient), 필요함(Needs)의 알파벳 앞 글자를 조합한 '쎈(CEN)'에 정관사 '더(the)'를 붙여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효율성을 갖춘 준중형 트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더 쎈의 특징은 유럽에서 검증된 'ED45 엔진'을 탑재해 모델별로 186~206마력의 최고출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최신 'Hi-SCR' 배기가스 컨트롤 기술이 함께 적용돼 중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도 탁월한 배기가스 저감 효과를 발휘한다.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유튜브 타타대우자동차 유튜브 채널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유튜브 타타대우자동차 유튜브 채널
변속기는 8단 전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높이면서 변속 충격까지 줄였다는 설명이다. 더 쎈에 적용된 ZF 8단 전자동 변속기는 고급 승용차에 주로 적용되는 다단 자동변속기다. 엔진 성능을 최적으로 활용해 연비를 높이고 부드러운 주행감도 제공한다.

제동 장치는 대형 트럭에서 주로 사용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채택해 뛰어난 제동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언덕길 발진 보조 장치'도 기본 적용,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추가 적용해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타타대우상용차
외관 디자인은 유선형 디자인으로 '트럭'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볼륨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프론트 판넬부터 범퍼까지 이어지는 대형 그릴과 그릴 상단에 위치한 뿔 형태의 판넬은 강인한 고성능의 이미지도 강조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해 날카로운 눈매를 더했다. 3t·4t 모델에는 안개등 주변으로 바디 원톤 컬러를, 5t 모델에는 하이퍼 실버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중대형 트럭 이상급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준중형 트럭에 최초로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낮췄다. 운전자의 손이 닿은 실내 공간 곳곳에도 수납함을 마련해 넉넉하고 효율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유튜브 타타대우자동차 유튜브 채널
타타대우상용차,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 출시. 사진 = 유튜브 타타대우자동차 유튜브 채널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준중형 트럭 더 쎈'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기존의 중대형 트럭에 이어 풀 라인업을 완성해 종합 상용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상용차 운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트럭을 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만큼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쎈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타타대우상용차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4t 장축 기준 5100만~5200만원대, 5t 펜타 초장축 기준 5900만~6000만원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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