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하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하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수도권에 들어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을 본격 가동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임시 검사소는 다음 주 월요일(14일)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현재 인력 투입, 설치 장소 등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역과 대학가 등 150여곳에 설치된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향후 3주간 집중적으로 검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사는 증상 발현 여부,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받을 수 있다.

윤 반장은 임시 선별검사소 인력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의료진을 모집하고 있고 인력 활용 부분도 전반적으로 지원 받고 있다"며 "각 협회나 단체의 협조를 통해 의료진 인력을 충원하고 있고, 또 검체를 채취할 임상병리사 인력과 간호인력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