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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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차기 총장 후보가 이광형 현 교학부총장,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 3명으로 좁혀졌다.

KAIST는 교수들(교수협의회)이 추천한 내부 후보와 외부 지원 공모 등을 합쳐 심사한 결과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선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부총장은 전산학과·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국제협력처장, 교무처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현 보직을 맡고 있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 등 1세대 벤처기업인 다수가 그의 제자다. 지식재산대학원 등이 소속된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등을 거쳐 1996년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LG전자 기술자문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KAIST 연구처장 등을 지냈다. 현재 KAIST-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장, KAIST-한화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경 명예교수는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83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011년까지 재직했다. KAIST 고성능집적시스템연구센터장·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 단장 등을 지냈다.

KAIST 이사회(이사장 김우식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는 이들 후보 3명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쳐 내년 2월 중순께 표결로 차기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