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내야수 허경민(오른쪽)이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7년 최대 85억원의 계약을 한 뒤 전풍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내야수 허경민(오른쪽)이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7년 최대 85억원의 계약을 한 뒤 전풍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베어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허경민과 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과 FA계약을 마쳤다"며 계약조건을 공개했다.

허경민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동안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원을 받는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허경민이 팀 잔류를 결정하면 3년 20억원에 재계약하는 선수 옵션 조항이 있다.

계약을 마친 허경민은 "프로 입단 후 베어스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경기에 뛰었다. 영광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매 경기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베어스의 2021년 FA 자격선수는 9명이다. 이중 권혁과 장원준을 제외한 7명이 시장에 나왔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과의 계약에 성공했고, 앞으로 최주환, 오재일, 정수빈, 유희관, 이용찬, 김재호와의 협상이 남아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