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의 문화재 활용정책이 전국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프로그램 문화재청장상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더 샵 252 영랑생가'가 전국 15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생생문화재 부문 평가에서 우수평가(문화재청장 표창)를 받았다.

문화콘텐츠 '더 샵 252 영랑생가'는 2012년부터 추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영랑생가 감성 콘서트·영랑실버시인학교·영랑생가 사랑방 이야기·영상으로 만나는 영랑생가 등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랑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은 기존 문화재 보호정책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한 국책사업이다.

이승옥 군수는 "그동안 영랑생가를 알리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 내년에는 인문학적 사유를 가미한 인문도시 강진 구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문화재 활용사업 더 샵 252 영랑생가는 2016년 전국 첫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에 이어, 10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대전 전통나래관에서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