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앞서 지난 8일 영상으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일 낙상에 따른 오른쪽 어깨 골절상으로 충북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사진을 보면 정 청장은 오른쪽 어깨에 깁스를 한 채 자리에 앉아 있다.
또 오른쪽 눈은 부어 있고 전체적으로 다소 수척해 보이는 모습이다.
정 청장의 이런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눈물 난다', '생각보다 큰 부상이었다', '감사하고 미안하다', '아픈데 쉬지도 못하고 너무 고생한다' 등의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글이 잇따랐다.
또 '얼른 쾌차하길','힘내라'와 같은 응원 글도 다수였다.
정 청장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대응해 왔다.
매일 같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을 알리는 정례 브리핑의 마이크를 잡으면서 '방역 사령관'으로도 불려왔으며, 지난 9월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으로 발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