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따라 이르면 내년 4월말 개최"

내년 2월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안보포럼인 뮌헨안보회의(MS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연기됐다.

세계 최대 국제안보포럼 뮌헨안보회의 코로나19에 연기
볼프강 이슁어 뮌헨안보회의 대표는 9일(현지시간) DPA통신에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말 개최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980년 이후 뮌헨안보회의에 자주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도 참석했었다.

1963년 창설돼 올해 57차를 맞는 뮌헨안보회의는 당초 내년 2월 19∼21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올해 2월 14∼16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는 35명의 주요국 정상, 100여명의 외교·국방장관을 비롯해 800여명의 정부 대표자가 참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