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AA.24694566.1.jpg)
MSCI 중국노출지수를 구성하는 것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다. 비중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중국 매출 비중이 30%를 넘는다. 퀄컴(QCOM), 브로드컴(AVGO),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광산회사 비에이치피(BHP)와 리오틴토(RIO), 철광석회사 포테스큐메탈그룹(FMG) 등 원자재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내년 중국 GDP 증가율을 8%대로 전망했다”며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최근 상향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 퀄컴과 무라타는 최근 한 달간 내년 EPS 추정치가 각각 23.7%, 6.1% 올랐다. 5세대(5G) 통신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5G 통신칩을 제작하고 일본 기업 무라타는 세계 최대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다.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내년 EPS 추정치가 14.2% 높아졌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