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자…조합 보유분 가격 더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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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센트럴아이파크 3가구
10월 매각가보다 1000만원 비싸
10월 매각가보다 1000만원 비싸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이 지난 10월 매각에 실패한 보류지를 최대 1000만원 높은 가격에 다시 매각한다. 서울과 전국 아파트값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자 오히려 가격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조합은 전용면적 59㎡, 74㎡, 84㎡ 3가구의 보류지를 재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입찰받은 뒤 23일 오후 5시에 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향후 조합원 수 변화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놓은 물량이다.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로 불린다.
조합은 10월 첫 보류지 매각에서 제시한 최저 입찰 가격보다 최대 1000만원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최저 입찰 가격을 △전용 59㎡ 12억9500만원 △전용 74㎡ 14억1000만원 △전용 84㎡ 15억원으로 제시했다. 전용 59㎡와 전용 74㎡의 최저 입찰 가격은 10월에 비해 각각 500만원, 1000만원 올랐다.
조합이 안 팔렸던 가구를 가격을 높여 재매각한 것은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는 9월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현재 호가는 13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전용 74㎡의 시세도 14억5000만원대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11일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조합은 전용면적 59㎡, 74㎡, 84㎡ 3가구의 보류지를 재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입찰받은 뒤 23일 오후 5시에 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향후 조합원 수 변화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놓은 물량이다.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로 불린다.
조합은 10월 첫 보류지 매각에서 제시한 최저 입찰 가격보다 최대 1000만원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최저 입찰 가격을 △전용 59㎡ 12억9500만원 △전용 74㎡ 14억1000만원 △전용 84㎡ 15억원으로 제시했다. 전용 59㎡와 전용 74㎡의 최저 입찰 가격은 10월에 비해 각각 500만원, 1000만원 올랐다.
조합이 안 팔렸던 가구를 가격을 높여 재매각한 것은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59㎡는 9월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현재 호가는 13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다. 전용 74㎡의 시세도 14억5000만원대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