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세먼지 서쪽 지역 중심으로 미세먼지 계속 '나쁨'
수도권·충청·전북·경북 등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모두 '나쁨'
11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좋음' 수준이다.

다만 경기 북부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72㎍/㎥, 경기 71㎍/㎥, 인천 59㎍/㎥, 세종 57㎍/㎥ 등이다.

서울에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전날 밤 11시를 기해 발령됐다.

경기 전역과 인천 동남부, 충남 북부 권역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권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12일까지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대부분 서쪽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13일에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경기 남부·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